해운대구 명예도로 ‘아세안로’, 사용기간 5년 연장된다

입력 : 2024-11-29 16: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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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에서 아세안문화원 앞 좌동 지하차도 교차로 1km 구간을 이르는 명예도로 '아세안로'. 해운대구청 제공 해운대구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에서 아세안문화원 앞 좌동 지하차도 교차로 1km 구간을 이르는 명예도로 '아세안로'. 해운대구청 제공

올해 사용기간 만료 예정이었던 해운대구 명예도로 ‘아세안로’가 2029년까지 연장된다. 한·아세안의 관계가 격상된 상황을 반영해 구는 사용기간을 5년 늘리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29일 해운대구청은 관내 명예도로 ‘아세안로’의 사용기간을 오는 2029년까지 5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하는 도로명에 국제교류, 기업 유치 등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추가로 부여하는 이름이다.

아세안로는 해운대문화회관교차로에서 좌동 지하차도 교차 구간까지 1km 도로를 지칭한다. 인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해 외교부가 건립한 ‘KF아세안 문화원’이 위치해있다.

2019년 당시 해운대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해당 구간을 명예도로로 지정했다. 이후 사용기간 5년이 지나 올해 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에 해운대구는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어 최근 정부가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아세안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상황 등을 반영해 아세안로 사용을 2029년까지 5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029년 이후 연장 여부는 또다시 구의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해운대구 토지정보과 관계자는 “주한 미얀마대사관 측에서 부산시에 명예도로 연장 건의를 해, 부산시에서 해운대구에 사용 연장 요청을 해왔다”며 “주소정보위원회 심의에서 국제교류 등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해 최종적으로 연장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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