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 김해시가 협약해 추진한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가 오는 17일 개통된다. 김해시는 일부 구간 만성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부산신항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시는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운행이 가능해진다고 16일 밝혔다. 김해시 어방동과 부산 강서구 식만동 4.6km 구간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총사업비 897이 투입돼 건설됐다. 2019년 착공했으며 5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동김해IC 부근에서 신항배후도로인 국지도69호선과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가 직접 연결돼 김해에서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한결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부산시가 추진 중인 대저대교 건설사업(식만~사상)이 2029년 준공되면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와 연결돼 김해시와 부산시 간 광역교통 흐름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도로과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부산시 강서 방면 진출입이 편리해지게 됐다. 특히 아이스퀘어호텔 주변 호계로의 교통체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동김해IC 진출입 시 교차로 신호체계 운영이 안 돼 다소 불편해질 수 있다.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