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기흥 체육회 의혹' 대한체육회·선수촌 압수수색

입력 : 2024-12-18 10:19:09 수정 : 2024-12-18 11: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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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올림픽도시연합 스포츠 서밋 출장을 마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3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모습.연합뉴스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올림픽도시연합 스포츠 서밋 출장을 마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3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모습.연합뉴스

경찰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비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체육회 사무실과 진천선수촌에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한 사실이 전해졌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송파구 방이동 체육회 사무실과 충북 진천선수촌 등 8개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 회장의 직원 채용 비리 및 제3자 뇌물 수수 등 혐의와 연관된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지난달 10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 부정 채용 및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이기흥 회장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 이 회장은 충북 진천 소재 국가대표선수촌의 훈련 관리 담당 직원으로 딸의 대학 친구인 A 씨를 부당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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