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예술단이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들을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 ‘수능생을 위한 음악회 얼쑤!!’는 28일~29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이동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이 출연하고, 수능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이색 협연자를 초청했다. 연주곡은 국악관현악곡 ‘하늘을 날다’(박경훈 작곡), 소금&대금, 가야금 2중 협주곡으로 연주하는 히사이시 조 OST(이완수 편곡, 소금 조은경·가야금 하지희), 모듬북 협주곡 ‘타(打)’(이경섭 작곡, 모듬북 송강수·조혜진)를 골랐다.
또 28일은 부산, 경남의 유일한 탭댄스 공연팀인 부산 스탭스(STAPS)가 출연해 ‘탭댄스와 함께하는 국악관현악’(이동훈 편곡)을 선보인다. 부산 스탭스(STAPS)는 2022년 한국문화예술협동조합이 주관한 ‘내일의 슈퍼스타’에 출전해 100팀 가운데 대상을 받았다.
29일은 변검 연희꾼 구본진이 출연해 ‘탈바꿈(변검)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이정호 작곡)을 공연한다. ‘탈바꿈놀이’는 중국 전통의 변검 공연을 우리의 전통 탈과 탈춤을 접목해 재창작한 작품으로 ‘한국판 변검’이다. 구본진의 ‘탈바꿈놀이’에서는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전 과장의 주요 배역을 만날 수 있다. 입장권 균일 1만 2000원. 전화 예약 및 예매 051-607-3113.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