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좋은 일을 하는 데 복지기관을 가릴 필요가 있나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지만 소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17일 부산사랑의열매 대회의실에서 원영종합건설(주) 서갑병 대표이사의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입식에는 기부자인 원영종합건설(주) 서갑병 대표이사를 비롯해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이성근 회장, 부산아너클럽 정성우 명예회장, 초록우산 이수경 부울경권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서 대표이사는 성금 1억 원을 기부 약정해 부산 378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서 대표이사는 초록우산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도 가입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이들의 꿈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건설업체를 경영하면서 매년 저소득 아이들 가정의 누수 보수, 창호 교체, 보일러 교체 등 집 고치기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서 대표이사는 “10년 이상 아동 전문 모금 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며 “좋은 일을 하는데 복지단체를 가릴 것이 뭐가 있냐는 생각에 이번에는 아너 소사이어티에도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랫동안 아이들을 지원하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한 것을 많이 보았다”며 “작지만 나눔은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나누며 살겠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부산아너클럽 이성근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서 대표이사님의 소중한 성금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온전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아너클럽 정성우 명예회장은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계시는 서 대표이사님께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1년에 2000만 원씩 5년간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