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소식] 한전 등 ‘분산된 전력망 정보’ 실시간 통합관제 운영外

입력 : 2025-03-28 2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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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 사옥의 모습. 부산일보DB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 사옥의 모습. 부산일보DB

◆한전 등 ‘분산된 전력망 정보’ 실시간 통합관제 운영

앞으로 한국전력공사(한전)와 전력거래소 등 개별 기관에 분산된 전력망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통합·연계 운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신재생에너지 통합 관제 정책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한전, 전력거래소 등 전력망 운영자들의 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통합관제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간 한전, 전력거래소 등으로 전력망 정보들이 분산된 상황에서 비중앙 발전기들의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제어하는 통합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비중앙 발전기는 지역 단위에서 운영되는 소규모 발전기로, 전력망 운영자가 실시간 전력망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 시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봄·가을철 등 경부하기 전력망 운영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비중앙 발전기들의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파악·제어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 변화가 큰 비중앙 발전기의 설비 용량은 지난 10년간 5배 이상 늘어난 33.8GW(기가와트)로, 전체 사업용 발전기의 22.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당국은 지난해부터 전력망 운영자들의 정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통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월까지 정보 연계를 위한 데이터 기준, 시점 등을 결정하고 실제 시험 운영을 통한 보완 과정 등을 거쳤다. 산업부는 "앞으로 시스템 운영 안정화 등을 거쳐 6월에는 본격적인 정보 통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 감사실은 28일 예금보험공사 감사실과 ‘감사 전문성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예금보험공사 김태철 상임감사, 한전 전영상 상임감사위원). 한전 제공 한국전력 감사실은 28일 예금보험공사 감사실과 ‘감사 전문성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예금보험공사 김태철 상임감사, 한전 전영상 상임감사위원). 한전 제공

◆한전, 예보와 ‘감사 전문성 강화’ 협력 약속

감사 전문성·내부통제 강화 위한 감사업무 협약

한국전력 감사실(상임감사위원 전영상)은 28일 예금보험공사 감사실(상임감사 김태철)과 ‘감사 전문성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감사업무 협약은 감사 전문성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금융과 에너지 분야의 대표 공공기관 간 상시 감사업무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필요시 교차감사 등 업무협력이 가능토록 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등 IT 기술을 활용한 감사사례 및 감사기법 공유 △감사업무 전문성 제고 및 품질향상을 위한 감사 정보·기술 교류 △부패 예방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회의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감사업무 상호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감사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국민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양 기관은 IT 감사 분야의 정보·기술 교류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자문·협력 등 다양한 형태의 상호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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