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조성진 만난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 티켓 내주 오픈

입력 : 2025-04-29 09:18:45 수정 : 2025-04-29 15: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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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클래식 전용홀 6월 21~28일 세계적인 음악가 초청 개관 페스티벌
첫째날 정명훈과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APO) 베토벤 교향곡 '합창' 연주
둘째날 정명훈 지휘로 피아니스트 조성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유료회원은 7일부터 단독 선예매, 일반 관객은 8일부터 예매 가능

부산 콘서트홀 대공연장. 클래식부산 제공 부산 콘서트홀 대공연장. 클래식부산 제공

클래식부산(대표 박민정)이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티켓 오픈 일정을 공개했다.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부산콘서트홀은 6월 21일부터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페스티벌을 견인할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APO)와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함께 대망의 막을 올린다. APO는 라디오 프랑스 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런던 필 등 세계 각국의 최고 교향악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석급 아시아 단원들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다.

개관 공연 첫 날인 21일엔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하며 APO와 함께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 첼리스트 지안 왕,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정명훈이 삼중 협주곡을 협주하며, ‘합창’ 교향곡에는 소프라노 황수미를 비롯해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2025 클래식부산 시즌합창단’과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정명훈 예술감독. 부산콘서트홀 제공. 정명훈 예술감독. 부산콘서트홀 제공.

둘째날인 22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APO가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한다. 이어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은 부산콘서트홀의 웅장한 오르간을 선보일 수 있는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독주회로 예정됐던 조성진과 조재혁의 프로그램은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을 위해 정명훈이 지휘하는 APO와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변경됐다.

23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APO 단원들과 함께 베토벤과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등 밀도 높은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25일은 정명훈이 지휘자가 아닌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27일과 28일 양일 간은 베토벤이 쓴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정명훈 지휘로 APO와 부산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이 함께 노래하는 무대로 이루어진다.

개관 페스티벌은 유료 회원 대상 단독 선예매를 내달 7일 오후 2시 부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https://classicbusan.busan.go.kr)에서 시작한다.

일반 관객 티켓 예매는 5월 8일 오후 4시부터 부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과 외부 티켓 예매 사이트(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에서 오픈된다.

부산 경남 소재 재학 중인 학생(중고교 및 대학생)을 위한 부산콘서트홀의 1만원 티켓도 운영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부산콘서트홀 제공. 피아니스트 조성진. 부산콘서트홀 제공.

단, 6월 22일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 공연의 경우 하루씩 늦게 별도 일정으로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 5월 8일 오후 2시 유료 회원 선예매, 5월 9일 오후 2시 일반예매의 일정으로 가능하다.

부산콘서트홀은 예산 1107억 원을 들인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다. 대공연장(2011석)과 소공연장(400석)이 있고 수도권 이외의 공연장으로는 처음으로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앞서 부산콘서트홀 시범공연 티켓은 지난 달 예매 사이트를 오픈한 지 2분 만에 매진돼 화제를 모았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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