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땅값 1위는 서면 LG유플러스 대리점

입력 : 2025-04-30 14:40:06 수정 : 2025-04-30 18: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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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개별공시지가 공시
회동수원지 임야는 가장 낮아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면의 LG유플러스 대리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부산 지역 16개 구·군, 67만 9418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1.93%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나 지방세 부과, 그리고 기타 법령에 따른 지가 산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부산시의 지가 변동률은 부동산 경기 둔화와 가계 부채 증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 등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 변동률인 2.72%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사한 변동률을 보인 지역으로는 서울(4.02%), 대구(1.63%), 인천(1.93%), 경기(2.93%), 경남(1.29%) 등이 있다.

구·군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강서구가 2.9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수영구(2.70%), 해운대구(2.26%), 기장군(2.15%), 동래구(2.01%)가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구(0.50%), 남구(1.09%), 동구(1.13%), 북구(1.17%)는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부산시 전체 지가 총액은 353조 8590억 원으로, 전년(347조 7899억 원) 대비 1.74% 증가했다. 이는 6조 691억 원 증가한 수치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241-1번지(LG유플러스 서면1번가점)로 ㎡당 4503만 원이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금정구 오륜동 산80-2번지(회동수원지 인근 임야)로 ㎡당 1010원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웹사이트 또는 해당 구·군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 달 29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를 신청하거나, 해당 구·군 개별공시지가 업무 부서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6일에 조정된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할 예정이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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