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못 뛴다

입력 : 2025-05-01 17: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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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후 5경기째 전열 이탈
9일 4강 2차전 원정 땐 출전 가능

토트넘에서 열리는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뛰지 못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토트넘에서 열리는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뛰지 못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뛰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손흥민이 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서 “우리 주장은 지난 4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한 발 부상에서 계속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2일 오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내일 밤(현지 시간)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여전히 팀에서 떨어져 있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으니 곧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28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첫 경기는 어렵더라도 두 번째 경기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로파리그 1차전도 결장이 확정되면서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와 유로파리그 2경기를 합쳐 5경기째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과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부터 토트넘의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 조심하려고 한다”며 처음 부상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후 프랑크푸르트(독일)와 8강 2차전 원정에도 동행하지 못하는 등 좀처럼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1972, 1983-1984시즌) 정상에 오른 뒤 41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는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현재 20개 팀 중 16위에 처져 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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