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원으로 11만 원 공연 본다' 부산청년만원 문화패스 확대

입력 : 2025-05-07 10:08:16 수정 : 2025-05-07 15:34:1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28일 10시부터 동백전 앱 신청
부산 거주 18~39세 청년 대상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안내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안내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 청년이 1만 원을 내면 최대 11만 원 상당의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 지원 사업이 확대 운영된다.

부산시는 문화의날인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동백전 앱에서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는 지난해 7분 만에 신청이 마감되며 지원자가 몰린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의 대상과 분야를 확대한 사업이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주민등록상 부산 거주 청년(1986~2007년 출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500명 늘어난 8500명을 선정하고, 공연에 한정했던 분야를 지역 축제로 확대했다. 또 10만 원권 외에 5만 원권을 신설하고 '지역 우수 공연 패키지'를 시범 운영해 지역 공연계와 함께했다.

신청자는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로만 1만 원을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동백전 앱에 가입하고 본인 명의의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10만 원 지원 7500명, 5만 원권 지원 1000명이 같은 시간대 선착순으로 차례로 선정된다. 선정되면 시가 추천하는 뮤지컬, 콘서트 등 공연과 지역 축제를 1인 1회 예매, 관람할 수 있다. 공연·축제 목록과 일정은 대상자 선정 후 공개된다.

만 19세(2006년생)는 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신청하면 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대상 청년 8881명에게 선착순으로 공연·전시 관람 비용을 1인당 최대 15만 원 지원한다.

지난해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나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지원받았다면 올해 신청에서 제외된다. 선정자가 일정 기간 예매를 하지 않으면 예매권이 회수된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