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9일 닐 코프로스키(Neil A. Koprowski) 주한미해군사령관을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닐 코프로스키 사령관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
닐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2023년부터 주한미해군사령관으로 재직하며 한미 해군간 우호 협력 증진과 지역 안보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미 주요 전략자산의 부산 기항을 주관했고, 부산시민에게 미 항공모함을 개방해 안보 인식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시는 1966년부터 지금까지 총 281명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주요 명예시민으로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2003),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선수 다니엘 강(2019), 아카데미 4관왕 수상 영화 ‘기생충’의 영어 자막 번역가 달시 파켓(2020) 등이 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