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한 이면도로에서 SUV를 몰던 70대 운전자가 주택 담벼락을 들이받아 숨졌다.
창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43분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한 주택가를 지나던 싼타페 차량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담벼락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을 거뒀다.
사고 차량 내 블랙박스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지병이 없으며 술도 마시질 못한다’는 유가족 진술을 근거로 운전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목격자는 “승용차가 갑자기 빠르게 움직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인근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