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인데" 여객기 비상문 개방하려다 제압된 30대 입건

입력 : 2025-05-16 20:47:5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이미지투데이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이미지투데이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개방하려다 승무원들에게 제지당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께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오던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인천에 도착하기 1시간 40분 전 불안 증세를 보이며 강제로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다행히 승무원들이 A 씨를 제지해 실제로 비상문이 열리지는 않았다.

이후 경찰은 인천공항에서 A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고,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와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