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대선 후보 벽보·현수막 훼손 잇따라

입력 : 2025-05-16 18:15:47 수정 : 2025-05-16 18: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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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모두 피해 이어져

16일 오전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 걸린 선거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된 모습. 부산일보DB 16일 오전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 걸린 선거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된 모습. 부산일보DB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산 곳곳에서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0대 남성 A 씨 등 2명을 동래구 낙민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벽보를 라이터로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수사 중이다.

이날 새벽에는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40대 남성 B 씨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라이터로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사상구 학장동에선 부착돼 있던 선거 벽보 2개가 훼손된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며 “공정선거에 중대한 위반 행위인 만큼 훼손이 없도록 경찰에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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