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대선합시다.”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제21대 대선 한정판 특별 에디션을 출시한다. 대선주조의 브랜드 ‘대선159’가 대선과 동음이의어라는 점을 활용한 캠페인으로 공익적 효과와 함께 인지도, 점유율 등 실리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대선주조는 2017년에도 대선 마케팅을 진행해 히트를 친 적 있다.
대선주조는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대선159 특별 에디션’(사진)을 출시해 지역 주요 상권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대선주조는 대통령 선거와 자사 브랜드 대선의 중의적 의미를 재치 있게 활용했다. 상표에는 ‘함께 대선 합시다’라는 간결하고 핵심적인 메시지를 흰색 배경 상단에 배치했다. 또 태극기 이미지로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요 정당 상징 색상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투표 참여 독려와 자사 제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2017년에도 대선 마케팅을 진행한 적이 있다. 2017년 1월 ‘시원’(C1)을 대체하는 ‘대선’을 출시하고 5월 대선을 겨냥해 ‘대선으로 바꿉시다’라는 대선 마케팅을 펼쳤다. 당시 시장 점유율도 10%대에서 50%대로 끌어올렸다. 지난 1월 출시한 대선159가 ‘평행 이론’을 완성할 수 있을지 업계에서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