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해솔로’ 1호 부부 탄생···내달 백년가약

입력 : 2025-05-22 13:23:5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김해시 2023년 도입한 인구 감성 정책
커플 성사됐던 두 사람 부부로 첫 결실
예비부부 “좋은 배우자 만나게 돼 감사”

경남 김해시 감성 인구시책 ‘나는 김해솔로’를 통해 탄생한 첫 예비부부가 지난 21일 홍태용 김해시장을 만나 청첩장을 전달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감성 인구시책 ‘나는 김해솔로’를 통해 탄생한 첫 예비부부가 지난 21일 홍태용 김해시장을 만나 청첩장을 전달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의 인구시책인 ‘나는 김해솔로’가 첫 부부를 탄생시켰다.

22일 김해시에 따르면 ‘나는 김해솔로’에 참가해 인연을 맺은 예비 신랑 김 모(회사원) 씨와 예비 신부 유 모(교직원) 씨가 전날 시청을 방문해 홍태용 시장에게 직접 청첩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해 봄에 진행된 ‘나는 김해솔로 벚꽃 체리블라~썸’ 편에서 처음 만나 1년 이상 만남을 지속 해오다 다음 달 14일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예비 신랑 김 씨는 “평생을 함께할 좋은 배우자를 만나 기쁘고 감사하다”며 “‘나는 김해솔로’가 앞으로도 많은 청춘남녀가 인연을 찾을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는 김해솔로’는 미혼남녀에게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김해 감성 인구시책이다.

남녀 간 만남뿐만 아니라 청년세대의 또래 간 소통과 관계 형성을 통한 건강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취지도 있다.

2023년 처음 도입해 지금까지 4회 진행됐으며 총 92명이 참여했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시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가 주관한다.

김해시는 최근 진행된 3기와 4기 프로그램에서 총 20쌍 중 9쌍의 커플이 탄생한 만큼 곧 2호, 3호 결혼 커플도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홍 시장은 “부부의 날인 5월 21일 이렇게 기쁜 소식을 전해준 예비부부에게 감사한 마음과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만남, 결혼, 임신, 출산, 돌봄, 주거에 걸친 김해시만의 특화된 패키지 지원으로 출생 희망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21~22일에는 ‘제5기 나는 김해솔로-로맨틱 썸머링’ 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