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측 "이준석 지지율, 여론조사 때 11%정도… 3차 토론 이후 3% 빠져"

입력 : 2025-06-04 14:33:3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전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TV토론에서의 발언으로 3%가량 하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김두수 개혁신당 정무특보단장은 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한 자릿수로 나타난 이 전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말했다.

김 단장은 "제3차 토론이 나온 여론조사 깜깜이 들어가기 전까지 (이 후보의 지지율은) 11%, 12%, 또 14%까지 나왔었다"면서 "계속 오르는 추세였는데, 3차 토론에서의 돌발적 질문 때문에 일부 여론조사를 확인해 보니까 3%가 빠져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지율이) 빠진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 것이라고 본다"면서 "두 자릿수를 갈 수 있을까 없을까, 잘 나와도 그 경계선에 가겠구나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이 언급한 '돌발적 질문'은 이 전 후보가 민주노동당 권영국 전 대선후보에게 한 발언으로 추측된다.

당시 이 전 후보는 여성의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이건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다.

권 전 후보는 "답변하지 않겠다. 지금 이런 걸 묻는 취지를 모르겠다"며 답변을 거부했고, 이 전 후보는 "민노당은 이런 성폭력적인 발언에 대한 기준이 없느냐"라고 되물었다.

토론이 끝난 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상대후보 측은 "끔찍한 언어폭력"이라며 크게 반발하자 이 전 후보는 "순화해서 표현한 것인데, 어떻게 더 순화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후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심을 안겨 드렸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 단장은 "그날 아침에 (내부에서) 토론을 해봤는데 저처럼 시니어 그룹과 젊은 그룹의 의견이 딱 갈리더라"라며 "(젊은 그룹에서는) 2030이 결집해서 도움이 될 거다. (시니어 그룹에서는) 아니다, 이거는 분명히 악재라서 사과를 하고 가야 된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쨌든 젊은 친구들이 주도하는 선거니까 우리는 의견만 내고 이렇게 넘어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