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순찰차, 음주 단속 강화…여름철 교통사고 줄이기 총력

입력 : 2025-06-20 10:04:37 수정 : 2025-06-20 14: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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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높아지는 여름철
부산경찰 8월까지 교통사고 예방대책 실시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부산경찰청이 암행 순찰차와 싸이카 안전기동팀 등을 동원해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부산경찰청은 주요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맞춰 이달 2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철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서 3년간 여름철(6~8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평균 10명으로 다른 계절보다 많았다. 지리가 어두운 관광객과 주의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분위기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여름철 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적극적인 거점 근무에 나설 예정이다. 또 부산시 외곽도로, 고속도로 구간에는 교통 사이드카와 암행 순찰차 등을 투입해 교통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할 계획이다.

음주 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여름철 시민 불편을 유발하는 이륜차 불법 소음 행위도 적극 단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경찰은 지난 18일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과 해운대 마린시티 일대에서 약 2시간 동안 이륜차 합동 단속을 했다. 당시 불법 튜닝 등을 비롯해 교통 법규 위반 사항을 75건 적발했다.

부산경찰청 김운섭 교통안전계장은 “올여름 기상청이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며 “기상 상황이나 도로 침수, 통제 여부를 미리 확인해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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