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뺑소니 사고로 7명 부상… 경찰, 압수영장 신청

입력 : 2025-06-28 14:42:50 수정 : 2025-06-28 15: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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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운전자 음주운전 추정

27일 오후 11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 신항 입구 교차로에서 SUV 차량 운전자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곧바로 달아나며 연쇄 추돌사고를 냈다. 강서경찰서 제공 27일 오후 11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송정동 신항 입구 교차로에서 SUV 차량 운전자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곧바로 달아나며 연쇄 추돌사고를 냈다. 강서경찰서 제공

부산 강서구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운전자가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면서 다른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7명이 다쳤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에게 압수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27일 오후 11시 30분께 강서구 송정동 신항 입구 교차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곧바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를 받고 있다.

도주하던 A 씨는 다른 승용차 2대를 잇달아 추돌했다. 이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정면충돌한 뒤 멈춰섰다. 1차 사고 현장에서 2km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7명이 다쳤다. A 씨는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으나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한 뒤 압수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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