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고1 대상 ‘진로 변경 전입학제’…16일부터 신청

입력 : 2025-07-11 13: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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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특성화고 전입학 심의
새로운 진로 설계 기회 제공



경남도교육청 건물 전경. 경남도교육청 건물 전경.

경남도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 ‘진로 변경 전입학제’가 시행된다.

경남도교육청은 11일 올해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진로와 적성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하려고 마련됐다. 전입학은 고교 1학년 학생에 한해 연 1회 운영된다.

이 제도는 특성화고에서 평준화 지역 일반고(창원시 성산구·의창구·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 진주시, 김해시, 거제시)로, 특성화고에서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로,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입하는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특성화고에서 평준화 지역 일반고로 전입을 희망하는 경우, 학교별 정원 내 결원 범위에서 교육감이 허가한다.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도교육청에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전입 여부가 결정된다.

특성화고에서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로 전입하는 경우에는 해당 학교장이 정원 내 결원 범위에서 허가하며,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입하는 경우에는 정원 외 2% 이내에서 해당 학교장이 허가한다.

두 경우 모두 학생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교로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전입학 허가 예정 인원은 오는 14일부터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신청 원서는 16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한다. 최종 허가 여부는 8월 5일 문자 메시지로 개별 통보된다. 경남에서는 매년 100여명의 학생이 이 제도를 통해 새로운 학교로 전입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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