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노렸나… 늦은 밤 학교 침입한 학부모·전직 기간제 교사 검거

입력 : 2025-07-14 10: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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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이미지투데이 제공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이미지투데이 제공

시험 기간 학교에 무단 침입한 전직 기간제 교사와 학부모가 경찰에 적발됐다.

13일 경북 안동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전직 기간제 교사 A(30대)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범인 학부모 B(40대)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시 20분께 안동시의 한 고등학교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학교 침입을 도운 학교 시설 관리자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들의 범행은 교내 경비 시스템이 울리면서 적발됐으며, 경찰은 이들이 과거에도 동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관련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보도자료를 내고 "도내 일반 고등학교와 모든 학생 평가 보안에 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외부인 무단 침입 사건과 관련해 해당 교원은 징계 양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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