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전역 폭염특보…주말까지 무더위

입력 : 2025-07-28 17: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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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5도 평년보다 더워
주말에도 폭염·열대야 이어져
강한 풍랑·너울 피해 대비해야

부울경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 내내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일보DB 부울경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 내내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일보DB

부산·울산·경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 내내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이다. 바다에서는 강한 풍랑과 너울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주 부울경 지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28일 전망했다. 29일부터 31일까지 최고기온은 지역에 따라 32~36도로, 이는 평년보다 1~4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무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주말인 다음 달 2일과 3일에는 구름이 많고 최고기온은 32~34도로 예상된다. 해안과 일부 도심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 기간에는 날씨 변동성이 커 기상 예보를 수시로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와 열대요란 등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날씨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부울경 지역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부산 동부와 울산 동부, 경남 거제·남해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지역에는 모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8일 오후 4시를 기해 부산 서부와 경남 의령·거창·통영·고성 등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폭염주의보는 기온과 습도를 고려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씨가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될 때 발효된다.

바다에서는 풍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바람이 시속 30~6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5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는 너울도 강하게 유입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무더운 날씨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너울로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등을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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