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수어촌마을, 민간기업 협업으로 ‘이색 패키지 관광’ 선보인다

입력 : 2025-08-20 10:12:15 수정 : 2025-08-20 11: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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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지역민 대상 팸투어 통해 신관광모델 소개
후릿그물 체험·전통체험·조간대 체험 등 구성
지역 학교·호텔 연계한 관광 패키지에 바다 해설 접목

부산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 신(新)관광모델 이미지. 어촌어항공단 제공 부산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 신(新)관광모델 이미지. 어촌어항공단 제공

부산 기장군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이 민간기업과 협업으로 ‘이색 패키지 관광’을 통한 마을 소득증대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민간의 창의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어촌 관광에 접목하기 위해 민간기업과의 협력으로 각 마을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관광모델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어촌마을의 자생력을 본격적으로 높여간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부산 기장군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은 지역 내 학교·호텔을 연계한 관광 패키지에 흥미로운 바다 해설 서비스를 접목한 새로운 어촌 특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20일 외국인 관광객 30명을 대상으로 전통 체험을, 오는 24일 학생·학부모 3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 체험 등 팸투어를 각각 진행한다.

20일 열리는 1차 팸투어는 공수마을의 후릿그물 체험과 지역 내 요트 체험, 전통체험을 엮어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바다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구성해 진행된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2차 팸투어는 조간대 체험과 다시마장아찌 만들기 체험 등 학생과 학부모가 어촌 생태와 지역 문화를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마련해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상품성을 검증하고 개선 의견을 반영한 고도화된 내용으로 연내 상품화를 추진해 마을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후 내년부터는 마을과 기업이 상호 협력해 개발한 관광모델을 공동 운영하며 수익을 분배하는 등 상생구조를 갖춰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전망이다.

홍종욱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민간기업의 비즈니스모델과 어촌마을의 지역 자원을 연계해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어촌 관광의 가치를 높여가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이자 목적”이라며 “공수마을을 비롯한 어촌마을이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통해 ‘가고 싶고 찾고 싶은 활기찬 어촌’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민간기업 협업 소득증진사업 대상지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충남 군헌마을, 경남 두미남구마을, 경남 옥계마을, 부산 공수마을 등 총 4개소가 선정됐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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