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국내 최초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상영회를 마련한다.
BIFF 사무국은 21일, 9월 17일 개막하는 제30회 영화제 기간 중 국내 첫 케데헌 싱어롱 상영회를 연다고 밝혔다. 싱어롱 상영회는 영화 상영 중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회다. 국내에서는 ‘보헤미안 랩소디’(2018)나 ‘겨울왕국’(2014) 등 음악으로 대중을 열광시키는 작품을 대상으로 싱어롱 상영회가 종종 열렸다.
BIFF는 이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상영회를 통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K팝의 매력에 흠뻑 젖어 드는 짜릿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의 화려한 세계와 오컬트 장르를 결합하여 전 세계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How It’s Done’ ‘Soda Pop’ ‘Golden’ ‘Your Idol’ 등 다채로운 넘버를 통해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순위 1위를 눈앞에 두고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상영회는 영화의전당 인근의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 BIFF 관계자는 “공연 전용홀에서 열리는 만큼 원작의 사운드를 그대로 구현해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어롱 상영회 일자는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발표될 예정이다. 싱어롱 상영회에 참여하려면 일반 상영작과 마찬가지로 표를 예매해야 한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