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트럼프에 "특검, 친위 쿠데타 조사…미군 직접 조사 아니야"

입력 : 2025-08-26 02:27:48 수정 : 2025-08-26 09: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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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특검 수사가 교회와 미군기지를 상대로 진행됐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것이 아닌, 그 부대 안에 있는 한국군의 통제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하면서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지금 대한민국은 친위쿠데타로 인한 혼란이 극복된지 얼마 안 된 상태"라며 "내란 상황에 대해 국회가 임명하는 국회가 주도하는 특검에 의해서 사실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특검이) 저의 통제하에 있지는 않지만 지금 검찰(특검)이 하는 일은 팩트체크"라면서 미군이 아닌 그 부대 안의 한국군을 조사한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내놨다.

워싱턴DC=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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