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원동면 한우 농가의 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남 한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양산시는 지난 4일 함양산청축협 가축 시장에서 열린 2025년 경남 한우 경진대회에서 강규수 씨의 한우가 유전체 유전능력과 경산우(새끼 낳은 소)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0회째인 한우 경진대회는 외모나 체중, 연령,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수상 소를 결정하게 된다. 심사는 한국종축개량협회 부울경 본부장과 전문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강 씨는 지난해 한우 경진대회에 2마리의 한우를 출품해 각각 유전체 유전능력과 경산우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강 씨는 원동면에서 80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 중이다.
강 씨는 “고품질 한우 생산을 통해 지역 축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상은 한우 농가의 노력으로 달성한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한우산업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