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동어시장 진입도로 준공식
2.3km 구간 왕복 7차로 완전 개통

확장 공사를 끝낸 부산 서구 부산공동어시장 진입도로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 서구 충무대로 전체 구간의 확장 공사가 23년 만에 완료됐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부산 서구 충무대로에서 '공동어시장 진입도로(충무대로) 확장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어시장 진입도로 정식 개통은 다음 달 1일이다.

공동어시장 진입도로 확장공사는 서구 남부민동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대림비치타운까지 740m 구간을 넓히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792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 준공을 끝으로 충무대로(충무교차로~대림비치타운) 2.3km 전체 구간이 왕복 4차로에서 왕복 7차로로 확장 개통하게 된다. 2003년 처음 공사를 시작한 이후 23년 만이다.

앞서 충무교차로~암남동 정림아파트 1.5km 구간 확장 공사는 2003년 시작돼 2018년까지 14차에 걸쳐 진행됐다. 이어 나머지 구간인 공동어시장 진입도로는 2019년 4월 국토교통부 토지비축사업으로 선정돼 2021년 9월 착공했다.

시는 충무대로 확장 개통으로 공동어시장 진입도로 병목 구간의 차량 흐름이 개선돼 이 일대 상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더해 충무대로가 부산항과 남항대교, 부산신항으로 이어지는 항만물류 산업과 서부산 교통의 중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