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유상증자 납입 개시… 10%인 405억 우선 입금

입력 : 2025-11-27 1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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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금양 드림팩토리 공사현장. 부산일보DB 부산 기장군 금양 드림팩토리 공사현장. 부산일보DB

금양이 28일 입금 예정이던 4050억 원 유상증자의 10%만 우선 입금받는다. 나머지 90%에 대해서는 유상증자 납입일을 또다시 연기한다.

금양은 27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28일 예정이던 40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해 투자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인 스카이브 트레이딩&인베스트먼트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투자금 납입을 위한 마무리 단계로 확인돼 납입일을 한 번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양은 지난 8월 1일, 9월 3일, 9월 17일, 10월 17일 네 차례에 걸쳐 40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일을 연기한 바 있다.

그러면서 금양은 스카이브 트레이딩&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의지는 명확하다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투자 약속을 지키기 위해 회사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을 먼저 송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양은 다음 달 3일 4050억 원 투자금의 10%에 해당하는 405억 원을 단기차입금 형식으로 입금받을 예정이다.

금양은 향후 투자금 잔액 90%에 해당하는 3645억 원이 납입되면 단기차입금 405억 원을 주식 인수가액으로 상계 처리해 합산 4050억 원으로 유상증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금양은 “입금되는 자금은 기장 드림팩토리 공장 준공을 최우선으로 배분하고, 기타 회사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항목별로 우선순위를 정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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