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과 문현금융단지와 접한 도심 한복판에 6677.9㎡(약 2020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지난달 17일 부산진구 전포동 889-1번지 일원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공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땅은 국방부 소유로 현재 빈 건물만 있는 상태다.
부산시는 이곳에 녹지와 함께 나들이장, 문화센터, 갤러리카페 등을 설치해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2027년 말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부지 매입비(약 590억 원 추산) 포함 약 650억 원이다.
애초 부산시는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매입해 인근 문현금융단지 입주 기관의 업무 지원 시설 용도 등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었는데, 먼저 시민들에게 개방한 뒤 향후 활용 방안을 다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해당 부지가 민간에 매각되지 않도록 2023년 국방부와 매입 협의를 마쳤다. 문화공원 조성으로 방향을 틀어 지난해 용역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당초 계획을 단기간에 추진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 과정에서 기존 명칭인 ‘광무 워터프론트 파크’가 너무 길고 외래어가 많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광무공원’으로 변경됐다. 부산시는 향후 시민 공모를 거쳐 정식 명칭을 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는 4월까지 공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부지 매입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심 내 녹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며 “향후 도시 계획과 국정 여건 변동 등에 따라 기존 활용 방식을 재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