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청강리 야산 일대로 불이 확산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기장군 한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까지 확산하면서 리조트 투숙객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지고 인근 토로가 통제됐다. 화재 지점 일대에 바람이 부는 상태라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5분께 부산 기장군 청강리 한 타일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부산 기장군청은 “연화터널 입구에서 기장 방향 차량을 전면 통제 중”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기장군은 불이 난 곳에서 가까운 한 골프 리조트 투숙객 10여 명에게 대피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8시 18분 대응 1단계, 오후 9시 58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불이 난 곳에서 민가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인근에 수소 충전소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불에 효과적인 소방 헬기는 야간이라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22일 오전 일출 이후인 오전 7시 30분께 헬기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 한 관계자는 “불이 계속 번지면 국가 소방 동원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며 “바람이 불어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