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정원지원센터 내부 모습. 오상민 기자 sm5@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울산정원지원센터’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 들어선 센터는 아픈 식물을 고쳐주는 병원부터 정원 속 책방까지 두루 갖춰 새로운 녹색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3일 ‘2026 울산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개강식에 맞춰 미리 찾은 센터 내부는 유리온실 형태의 실내 정원이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했다. 1층 핵심 시설인 ‘반려식물병원’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현미경 등 전문 장비를 구비한 진단실에서는 전문가가 병든 식물을 정밀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체계를 구축했다. 센터가 정식 개관하면 울산모아 통합예약 사이트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병원 인근 생활 원예 가드닝 숍은 다채로운 식물과 정원용품을 한눈에 살피고 구매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옆 건물로 발길을 옮기자 2000여 권의 전문 도서를 채운 ‘정원책방’이 나타났다. 실내 정원과 책방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식물에 둘러싸인 채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조다. 센터 2층에는 정원을 주제로 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홍보전시실과 함께 정원문화교실이 들어섰다.
이번에 건립된 센터는 국비 55억 원, 시비 65억 원 등 총 120억 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2594㎡, 지상 3층 규모다. 센터는 일주일간 시설 점검을 거쳐 오는 30일 시민에게 정식으로 개방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정원지원센터 개관으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