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후반 상승 전환해 7,500선 턱밑에서 장을 마치며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95포인트 오른 7,498.00에 장을 마치며 지난 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중동 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감 악화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며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8일 전장보다 7.95포인트(0.11%) 오른 7498.00에 마감했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7490.05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교전 소식에 전날보다 136.11포인트(1.82%) 내린 7353.94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7318.96까지 내렸다. 하지만 장중 낙폭을 줄이면서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전환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6일 6% 넘게 급등하면서 처음으로 7000선 고지를 넘긴데 이어 전날에는 장중 7500선을 넘기기도 했다.
이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3조 9537억 원, 1조 5439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락하던 지수를 다시 밀어올렸다. 다만 외국인은 5조 5647억 원을 털어내며 차익을 실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삼성전자는 1.10% 내린 26만 8500원에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장중 상승 전환해 1.93% 올랐다. 이어 현대차가 로보틱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7%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54포인트(0.71%) 상승한 1207.72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증권사들은 연일 코스피의 올해 목표치를 상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스피 목표치를 7500에서 8800으로 2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전날 NH투자증권도 코스피 12개월 선행 목표치를 기존 7300에서 9000으로 상향했다. 씨티그룹도 같은 날 코스피 목표치를 7000에서 8500으로 높여 잡았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