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빈 기장군수 “제로베이스 예산 혁신으로 민생활력지원금 지급” [주목! 기초단체장]

입력 : 2026-07-15 18: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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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기초단체장] ⑦ 우성빈 기장군수

토호 정치 혁파 투명한 군정 펼쳐
정관선 조기 착공·기장일광선 유치
원전 도시 이미지, AI로 전환 계획

“최초라는 타이틀보다 기장의 새로운 변화를 열망하신 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기장의 30년 역사에서 기존의 토호 정치를 끊어내고 투명한 군정을 펼쳐달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우성빈(사진) 기장군수에게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여럿 붙는다. 기장군에서 민주당계 정당 후보, 여성이 군수에 당선된 건 처음이다. 재보궐을 제외하고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첫 여성 군수이기도 하다.

우 군수는 ‘첫’이라는 수식어로 기억되기보다 실적으로 평가받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 군수는 군정의 핵심 과제로 ‘제로베이스 예산 혁신’을 꼽았다. 군의 예산을 군민에게 꼭 필요한 민생 분야로 환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예산 혁신 사례가 민생활력지원금 지급이다. 군민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해 침체한 골목 상권과 전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우 군수는 “취임 후 곧바로 민생활력지원금 조례 제정 등 지급 근거 마련에 돌입했고, 지급 계획 수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의 관행적, 낭비성 사업을 정비하는 등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관·일광 신도시를 비롯한 기장 전역의 고질적인 교통 문제와 생활 인프라 부족도 우 군수가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과제다. 우 군수는 정관선 조기 착공과 기장일광선 유치는 정관·일광 신도시의 교통 고립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우 군수는 “정관선 개통 행정 절차를 단축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들어갔고, 기장일광선 예타 면제 추진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며 “군수가 직접 밀착해서 챙기겠다”고 말했다.

우 군수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유치를 발판으로 ‘원전’으로 고착된 기장군의 도시 이미지를 ‘AI’로 전환하려 한다. SMR을 단순한 에너지 생산 시설이 아닌 ‘AI 데이터센터 유치’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풍부한 용수와 부지 등 기장군이 지닌 이점을 산업 경쟁력으로 승화시킬 전략이 요구된다. 우 군수는 “기장이 가진 자원을 전략적으로 연결·융합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연계 산업 유치에도 행정력을 적극 발휘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우 군수는 끝으로 “취임 초기인 지금이야말로 우리 기장의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라 생각한다”며 “관행과 형식에 치중한 행정을 탈피하고, 군민 모두의 이익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