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설 파워블로거 A "홍콩 사진 강용석 맞다, SNS 내용은 왜곡"

2015-09-07 08:33:43

변호사 강용석과 불륜설에 휩싸인 파워블로거 A씨가 일부 사실을 시인했다.

6일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한 매체에서 공개한 사진 속 인물은 강용석 씨가 맞다"며 "홍콩에서 강용석 씨를 만난 적 없다는 거짓 해명을 가슴 깊이 뉘우치고 속죄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각자의 업무상 홍콩을 다녀온 것"이라며 "입국 날짜가 전혀 다르고 숙소 또한 각자 달랐다. 업무 기간 중 연락이 닿은 그날, 저녁 약속을 했고 예약시간 전까지 남는 시간이 있다기에 제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의 만남을 부인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만남을 잠시라도 인정하는 순간 해당 스캔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되는 듯 했다"며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정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본여행 당시 제시한 영수증 의혹은 강용석 변호사의 신용카드가 맞다"며 "하지만 의뢰인과 변호인으로 만나 지인으로 지낸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기사나 SNS에 올라온 사진들은 직접 게시한 적이 없다"며 "해당 증거가 어떻게 공개됐는지에 대한 형사 재판과 한 매체에서 공개한 SNS 내용은 편집 왜곡됐기에 이에 해당하는 형사소송 또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JTBC 제공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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