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호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은혜가 뒤늦은 공식 입장을 내놨다.
6일 윤은혜 소속사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매 프릴의 위치와 형태는 유행하는 트렌드를 접목시킨 것"이라며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과 팔의 위치가 비슷하고 흰색 색상이 같아 더 흡사해 보일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 문제에 대해 왜 직접적으로 회사와 소통을 하지 않고 또 스타일리스트에게 어떤 연략도 없었냐"며 "일방적으로 SNS를 통해 입장을 표명해 매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윤춘호 디자이너가 해당 문제를 회사와 직접 연락하지 않고 개인 SNS에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한 것이다.
또 "윤춘호 디자이너의 다른 옷을 이전에 협찬한 적은 있었지만 2015년 F/W 상품을은 아직 여름이기에 겨울 상품들은 협찬받은 적 없다"며 "또 그 옷을 저희 스타일리스트가 픽업해 온 사실도 없고, 협찬받아 도용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은 브랜드 협찬기록에도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더 이상의 F/W콜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은혜는 현재 중국 동방위선TV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 시즌2'에 도전자로 출연 중이다.
논란이 된 디자인은 지난달 29일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미션 과정에서 나왔다. 윤은혜는 파트너 디자이너와 함꼐 팔 부분에 날개 모양의 레이스를 단 화이트 코트를 만들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윤춘호 디자이너가 F/W 시즌 디자인으로 선보인 옷과 비슷해 논란에 휩싸였다.
윤춘호, 윤은혜 표절 논란에 "불쾌하고 소름돋는다"
사진='여신의 패션' 공식 웨이보, 윤춘호 F/W 서울패션위크 영상 캡처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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