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다빈이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은 물론 이병훈 PD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다빈은 2일 공개된 bnt 화보 및 인터뷰에서 "'옥중화'는 다른 작품에서 배울 수 없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된 작품"이라고 밝혔다.
극 중 어린 옥녀로 출연한 정다빈은 "대본 리딩만 한 달 걸렸다"며 "이병훈 감독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고 했다.
정다빈은 "제가 밝은 성격은 옥녀와 비슷한데 선한 인상은 아닌 것 같다"며 "이병훈 감독님이 옥녀에 맞는 선하고 예쁜 얼굴로 봐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진세연, 고수에 대해 "(진)세연 언니와는 같은 캐릭터이지만 부딪히는 신이 없어서 아쉬웠다"며 "고수 선배님은 현장에서 과묵하시지만 '아이스크림 CF를 찍었을 때가 몇 살 때였냐'고 물어보시며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정다빈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 "영화 '써니' 같은 청춘물을 또래 배우들과 함께 찍고 싶다"며 "영화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 언니를 보고, 작품이 좋으면 삭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다빈이 아역으로 활약하는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bnt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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