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부를 때 울컥한 순간이 있었다.”
배우 김고은이 영화 ‘계춘할망’의 삽입곡을 직접 부른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김고은은 2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계춘할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노래) 제안을 받았을 때는 부담스러웠다”면서 “그런데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 장면을 보면서 왜 부르라고 했는지 알겠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를 부를 때 할머니 생각이 나서 몇 번 울컥했다”며 “특히 ‘우리 아가 아무 탈 없기를’이란 가사가 와 닿았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영화 시사회에 할머니를 직접 초대하려고 한다. 그녀는 “영화를 보면서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며 “할머니를 한 번도 초대한 적 없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초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사랑하는 가족, 주변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났다”며 “소중한 걸 잊고 사는데, 그걸 다시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 19일 개봉.
사진=강민지 기자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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