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풍 동반한 장대비에 항공기·여객선 무더기 결항

2016-05-03 09:44:04

부산에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려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고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3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께부터 부산에 약한 비가 내리다가 오전 6시께부터는 시간당 20㎜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공식 기상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22.1㎜가 내렸고, 부산진구는 3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2일 오후 10시를 기해 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해안가에 순간최대풍속 18m/s에 이르는 강풍이, 도심에도 10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김해공항은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어 오전 6시 10분 도착 예정이던 태국 방콕발 이스타항공 여객기 등 오전 8시 기준 37편이 결항했다. 이외에도 부산과 일본 서안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11편(출항 6편, 입항 5편)이 결항했다.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부산 동래구 온천동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차량통행이 오전 7시 40분부터 통제되고 있으며 시내 주요도로에서는 출근길 차량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사진=부산일보 DB
 
온라인이슈팀 issue@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