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박찬욱 감독 "상도 못 받고 고배만 마시고..." (웃음)

2016-05-25 16:45:02

“영화제에서 상도 못 받고...”(웃음)
 
영화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이 칸 영화제 수상 실패를 농담 섞어 언급했다.
 
박찬욱 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아가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상도 못 받고, 고배만 마시고 빈손으로 돌아왔다”며 웃음 지었다.
 
‘아가씨’는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나,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최종 175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한국 영화 역대 최다 수출 기록을 세웠다. 박 감독은 이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감독 입장에서는 투자해준 분들에게 손해를 안 끼쳤으면 하는 바람뿐인데, 수출이 많이 돼서 걱정은 좀 덜었다”고 만족해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1일 개봉.
 
사진=부산일보 DB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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