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재임 기간 벌어진 배출가스 조작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부터 박동훈 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사장은 조사를 받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험성적서 조작에 관여했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독일 본사로부터 사전 연락 등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동훈 전 사장을 상대로 재직 당시 배출가스나 제어장치를 조작해 인증서를 발급받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동훈 전 사장이 지금은 참고인 신분이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면서 박 전 사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요하네스 타머 대표도 곧 불러 인증 조작을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