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 교도소에서 기억의 퍼즐 찾기 시작...원한 가진 조재윤과의 만남

2017-01-31 10:29:46

사진='피고인' 방송캡처

지성이 절망의 끝에서 한 줄기 희망을 찾았다. 눈물을 거두고 기억 찾기에 시동을 건 지성이 드라마의 스릴과 재미를 이어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피고인’에서는 항소를 포기하려던 박정우(지성)가 결정을 뒤바꾸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정우는 아무런 기억도 나질 않음을 자책하며 괴로워했다. 아내의 외도에서 비롯된 살인이라는 자신의 판결문을 읽으며 부정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거듭되는 절망감으로 울분이 극에 달한 박정우는 국선변호를 맡겠다고 찾아온 서은혜(권유리)를 향해 “재판을 받으면 기억이 돌아오나. 사형을 면하면 뭐가 달라지냐”고 소리쳤고, 급기야 탈주 난동을 부려 징벌방에 갇히게 됐다.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찰나, 박정우는 징벌방에서 우연히 하나의 실마리를 발견했다. 바로 징벌방 마룻바닥에 자신의 별명인 ‘박봉구’가 새겨져 있던 것. 박정우는 강준혁(오창석)에게 자신이 왜 아직 살아있는지 찾아보고 싶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고, 본격적으로 기억의 퍼즐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했다.
 
박정우는 감방 선배인 밀양(우현)으로부터 기억을 잃은 날에 대한 증거와 교도소장, 보안과장을 조심하라는 조언을 얻었다.또 다른 흔적을 찾기 위해 다시 제발로 징벌방을 찾은 박정우는 계획했던 끝방이 아닌 그 옆방에 갇혀 좌절했다.
 
끝방 수감자는 다름아닌 박정우 검사에게 원한을 가진 두목 신철식(조재윤)으로 드러나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했다.
 
앞으로 험난한 여정을 예고한 가운데, 독기를 품은 박정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