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손흥민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7일 밤 방송된 tvN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이하 '손세이셔널')에서는 손흥민의 런던집이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손흥민은 "이사한지 얼마 안 돼서 정리가 되지 않았다"라며 직접 카메라를 들고 방 하나하나를 설명했다. '집돌이'인 손흥민을 위해 수영장, 사우나뿐 아니라 영화관까지 갖춰져 있었다.
손흥민은 옷방을 소개하며“옷에 관심이 많다. 경기장 갈 때 옷을 챙겨입는다. 내가 유일하게 사복을 입을 수 있는 순간이지 않나”라고 털어놓았다.
손흥민의 영국집은 아버지 손웅정 씨의 단정한 성격이 그대로 묻어나는 집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집에 가구가 가득한 걸 좋아하지 않으셔서 비어있다. 그래서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집에서 하는 일이 없는데 그냥 집에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장에서 모든 힘을 쏟아내는 사람으로서 지루하더라도 집에 있는 편이다"라며 자신을 '집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어릴 때 유럽으로 와서 친구가 별로 없다. 가끔 만나긴 해도 나가는 일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