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와 정인선이 KBS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로 시청자를 찾는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8월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현재 방송 중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이다. 소현경 작가와 김형석 PD가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는 작품이라 기대가 높다.
이 드라마는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는 화려한 날들을 그린다. 정일우는 극 중 일과 사랑 모든 면에서 인정받는 ‘이지혁’을 맡는다. 지혁은 주도적이고 냉정하면서도 유머 감각을 갖춘 인물이다.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한 후 시련을 극복하며 삶의 의미를 찾는다. 정일우는 이 작품으로 드라마 ‘굿잡’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정인선은 카페 매니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지은오’를 연기한다. 은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정을 잃지 않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캐릭터다. 두 사람 외에도 윤현민이 금수저 ‘박성재’로 변신해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그린다.
제작진은 “세 배우가 그려낼 섬세한 감정선과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이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세대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