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우승자 이금희 “서구에도 파크골프장 더 늘어나길”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11-16 18:03:25

제2회 부산일보 파크골프 여자부 우승자 이금희(사진·66·서구 남항클럽) 씨는 여성 파크골프의 강자다. 지난해 대통령기대회 부산예선 1위, 브라마대회 부산예선 1위, 슈퍼컵 1위를 골고루 차지했을 정도다.

이 씨가 파크골프를 시작한 것은 5년 전이다. 그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 친구들과 소풍을 갔다가 우연히 어르신들이 파크골프를 재미있게 즐기는 것을 목격했다. 처음에는 어떤 운동인지 잘 몰라 신기하게 생각했다. 직접 해보니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파크골프에 입문하자마자 본격적인 예찬론자가 됐다. 그는 “이전에는 골프도 자주 쳤다. 지금은 파크골프를 더 자주 즐긴다. 밝은 햇빛 아래 깨끗한 잔디밭에서 많이 걷는 것만큼 좋은 게 어디에 있나. 건강에 최고인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 씨는 거주지인 서구에 파크골프장 시설이 절대 부족한 탓에 주로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 가서 운동을 즐긴다. 그는 “서구에는 시설 상황이 열악하다. 해마다 크게 늘어나는 지역 동호인들을 위해 파크골프시설이 더 확충되길 기대한다”면서 “더 열심히 파크골프를 치고 대회에도 자주 나갈 생각이다. 그렇게 하면 건강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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