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 2026-01-13 14:49:12
오는 11월 양산선 개통을 앞두고 다음 달 개통 마지막 단계인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한다. 양산시 제공
부산과 경남 양산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이하 양산선)가 오는 11월 개통된다. 개통의 마지막 관문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철도종합시험운행도 다음 달 시작된다.
양산시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양산선에 대한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철도종합시험운행은 철도 노선을 새로 건설하거나 기존 노선을 개량해 운영할 경우 정상 운행 전 안전을 위해 사전 확인하고 조치하기 위해 점검하는 제도다.
이 기간에는 철도시설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철도시설 기술기준’을 시작으로 철도시설과 열차 운행 체계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시설물 검증 시험’을 한다. 정상 운행 준비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는 영업 시운전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전동차의 안전을 확보한다.
양산시는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을 7개월로 계획한다. 철도시설 기술기준과 시설물 검증 시험을 5월 말까지 완료하고, 6월부터 철도종합시험운행 최종 단계인 ‘영업 시운전’에 들어간다.
‘영업 시운전’은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영업 운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운행하면서 열차 운행 스케줄 점검과 이례 상황 대처 능력 등의 항목을 정밀하게 점검하게 된다.
오는 11월 양산선 개통을 앞두고 다음 달 개통 마지막 단계인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한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늦어도 9월 말 또는 10월 초까지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완료하고 11월 양산선을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영업 시운전은 통상 60일 이상 진행되지만, 과정에서 보완점이 도출되면서 계획보다 1~2개월 더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양산시는 원활한 철도종합시험운행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양산선 건설 위탁을 맡고 있는 부산교통공사와 준비에 들어갔다.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같은 달 16일부터 18일까지 철도종합시험운행을 담당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사전 컨설팅을 받았다.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 철도종합시험운행 전까지 추진단도 구성된다. 추진단은 철도시설과 차량, 신호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다.
양산선은 이달 말까지 5000km 이상 운행 실적을 필요로 하는 자체 시운전이 전체 구간에서 진행 중이다. 시운전 기간에는 차량 연동 시험을 시작으로 지상·차량 결합 시험, 무인운전 등 자체 성능시험을 거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양산선 운영사로 선정된 우진산전은 이달부터 6월까지 양산선 운영에 필요한 인력 최대 140여 명에 대한 채용과 함께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양산선 시설물을 차례대로 인수인계 받게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선에 투입되는 전동차 18량에 대한 자체 시운전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철도종합시험운행 통과를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포함한 4자 협의체 운영과 함께 추진단까지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양산 북정역을 잇는 총연장 11.431km로 7개 역사가 들어선다. 사업비는 7962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