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 폭탄’에도 6,200대 지켜

외인 역대최대 투매에 6,240대 하락
거래대금 사상최대…삼전, 닉스 하락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2026-02-27 17:36:10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14p 내린 6,244.13으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3p(0.39%) 오른 1,192.78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14p 내린 6,244.13으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3p(0.39%) 오른 1,192.78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7일 외국인의 역대급 매도세에 6,240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 공방이 치열했던 가운데 코스피 거래대금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14포인트(1.00%) 내린 6,244.13에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3.67% 급등, 사상 처음 6,300선을 돌파했으나 하루 만에 6,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78포인트(1.74%) 내린 6,197.49로 출발해 한때 6,153.87까지 낙폭을 키웠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해 6,347.41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조1037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기록한 직전 사상 최대치(5조 110억 원)를 한 달도 안 돼 경신한 것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조 20824억 원, 5335억 원 순매수했다.

이날 장 초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이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장중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날 7% 넘게 급등한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3.46%)가 동반 하락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SK스퀘어(-5.01%), 기아(-0.24%), 삼성물산(-2.64%)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차(10.67%)는 전북 새만금 지역에 9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방산 분야 사업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8%), 현대로템(4.77%) 등 방산주도 강세였다. 이밖에 두산에너빌리티(2.41%), HD현대중공업(1.86%), 삼성바이오로직스(0.68%) 등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3포인트(0.39%) 오른 1,192.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5포인트(1.07%) 하락한 1,175.40으로 출발해 등락하다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상한가로 치솟은 삼천당제약(8.98%)이 이날도 급등세를 지속했으며, 에코프로(0.43%), 에코프로비엠(0.91%), 알테오젠(1.12%), 리가켐바이오(2.35%) 등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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