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4 우수 착한가격업소」로 물가안정에 모범이 된 업소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개인서비스업 중 지역의 타 업소보다 낮은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정부와 지자체는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지정해오고 있다. 부산은 올해 9월말 기준 690곳이 지정돼 있다.
시는 구·군 추천과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올해 우수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했다. 이들 업소는 가격 외에도 위생, 사회봉사 등 여러 항목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선정된 4곳은 ▲행복순두부(대표 김매봉, 동래구 명장동) ▲남경(대표 임채진, 사하구 괴정동) ▲청춘탕수육(대표 장광훈, 중구 중앙동) ▲헤어클릭 제이앤드제이(j&j)(대표 전수영, 기장군 기장읍)다.
동래구 소재 ▲행복순두부(순두부 6천 원)는 국내산 콩을 사용해 주인이 직접 조리하며, 김치 또한 국내산 재료로 직접 담가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다. 동네 맛집으로 소문이 나 많은 시민이 찾고 있으며 안심 식당으로도 지정돼 있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사하구 소재 ▲남경(짜장면 4천 원)은 몇 년간 음식 가격을 동결하면서도 재료는 푸짐하게 사용해 학생, 어르신, 직장인이 많이 찾는 맛집이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랑의 열매’ 후원 등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중구 소재 ▲청춘탕수육(짜장면+탕수육 7천 원)은 주위 직장인이 즐겨 찾는 맛집으로 소문나 있으며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가지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청춘 특선’)가 인기가 높다. 어려운 여건에도 8년째 가격을 동결해오고 있다.
기장군 소재 ▲헤어클릭 제이앤드제이(j&j)(커트 5천 원)는 오랫동안 가격을 동결, 주위 업소 대비 가격이 저렴해 어르신이 많이 찾는 업소다. 손님 대부분이 오랜 단골이며 동네 어르신의 사랑방 역할을 해오고 있다.
문정주 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업소는 재료비 상승 등의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착한가격을 유지하고 봉사활동 등 이웃사랑에도 앞장서는 업소들”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착한가격업소 목록은 시 누리집의 착한가격업소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봉 부산닷컴 기자 sbpa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