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사이버대학교가 베트남 유학생 유치 확대와 온라인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현지 유학 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화신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5일, 베트남 현지 유학 전문 기관인 더블에이치 유학원과 교육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온라인 기반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유학생 유치, 한국어 교원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대학의 장점을 살려, 베트남 내에서 한국의 고등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식에는 화신사이버대학교 황주권 총장을 비롯해 한국어문화교류센터장, 더블에이치 유학원 당 티 후옌 짱 대표 및 관련 실무자 등 약 10여 명이 참석했다.

황주권 총장은 “국경을 넘어 온라인으로 고등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사이버대학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의 질 높은 교육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블에이치 유학원의 당 티 후옌 짱 대표는 “한국의 앞선 사이버 교육 시스템을 베트남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양 기관이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발전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신사이버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의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실, 사회통합 프로그램, 조기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며, 향후 글로벌 교육 확대와 한국어 교원 양성 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