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세정나눔재단, 취약가정 슬레이트 철거 지원

입력 : 2025-06-11 16: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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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근희)이 11일 오전 공단 본부에서 세정나눔재단과 취약가정 슬레이트 철거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 부담으로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 신청을 포기하는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시민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공단은 세정나눔재단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슬레이트 철거, 개량 시 정부지원금 외 추가로 발생하는 자부담 비용에 대해 가구당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한다. 세정나눔재단은 올해 3천만 원을 지원하며, 2019년부터 총 1억 4천만 원을 지원해 저소득층 97가구의 슬레이트 철거와 개량을 도왔다. 공단과 세정나눔재단은 지속적인 협력으로 석면 없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단 이근희 이사장은 “슬레이트 철거는 단순한 주거 개선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환경복지 차원의 문제다. 사회적 책임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세정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 공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살기좋은 부산의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발암물질인 석면 제거를 위해 2017년부터 슬레이트 지붕 철거, 개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비·지방비 37억 원을 바탕으로 슬레이트 건물 650동의 지붕 철거와 284동의 지붕 개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관할구(군) 환경위생과 및 행복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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