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매각설 명백한 허위사실”

입력 : 2026-07-01 18: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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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대표 긴급 담화문 발표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리노공업 본사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리노공업 본사 전경. 부산일보DB

대규모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설이 분분했던 리노공업의 최대주주 이채윤 대표가 임직원을 상대로 담화문을 내고 매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이 대표는 1일 ‘사랑하는 리노공업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긴급 담화문을 통해 “리노공업 매각설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에게 리노공업은 단순한 기업이 아니다. 제 젊음과 인생을 바쳐 일군 삶 그 자체다.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에게는 생계가 달린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리노공업 임직원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수천 억 원을 투자한 에코델타시티 신공장이 확실한 증거다. (신공장은) 앞으로 우리 직원들의 고용과 가족의 생계를 보장하는 안전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진짜 위기는 따로 있다”면서 “글로벌 초일류 5개 고객사는 최근 우리 현장의 납기 차질 우려에 대해 ”차세대 신제품 개발 일정이 마비될 수 있다“며 공식 서한을 보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리노공업의 현장이 멈춰선다면 글로벌 고객사들은 곧바로 물량을 경쟁사로 이관할 것이다. 그 물량이 대만과 일본의 경쟁사로 넘어가면 그 때는 진짜 고용이 흔들린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근거 없는 거짓 정보에 흔들리지 말라”며 “여러분의 일터와 고용, 미래는 그 누구도 아닌 사장인 제가 앞장서서 모든 것을 걸고 지켜 내겠다”며 “완벽한 납기 준수로 리노공업의 저력을 세계 시장에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이번 담화문은 대규모 블록딜과 노동조합 결성을 통해 표면화된 현장의 고용 불안을 다독이고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주력 제품인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의 글로벌 수요 폭발에 대응하자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